시카고 C, 페이롤 감축 필요… 브라이언트 트레이드?

입력 2019-12-09 09: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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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브라이언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크리스 브라이언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체질개선에 나선 시카고 컵스가 팀 내 최고 스타인 크리스 브라이언트(27)를 결국 트레이드하게 될까? 페이롤에 대한 언급이 나왔다.

미국 디 애슬레틱은 9일(한국시각) 시카고 컵스가 페이롤 정리 전까지는 어떠한 추가 영입도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페이롤 정리는 대형 트레이드를 통해 가능하다.

현재 시카고 컵스의 페이롤은 사치세 기준인 2억 800만 달러를 넘어선 상황.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사치세를 매우 두려워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시카고 컵스가 규모가 작은 영입이라도 하기 위해서는 팀 내 고액 연봉 선수를 트레이드 하는 방법 밖에 없다.

그 대상은 브라이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브라이언트는 지난 2019시즌 1290만 달러의 연봉을 받았다. 2020시즌 연봉은 1500만 달러를 넘는다.

또 브라이언트는 아직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기 전 2시즌 동안 보유가 가능하다. 따라서 트레이드 가치가 살아있는 선수.

이에 일찌감치 시카고 컵스가 이번 오프 시즌 내에 브라이언트를 트레이드 할 것이라는 예측이 많았다. 물론 시카고 컵스 팬들은 반발할 가능성이 높다.

단 아직 이번 FA 시장에 나온 대형 3루수의 거취가 결정되지 않았다. 앤서니 렌던(30)과 조시 도날드슨(34). 3루수를 필요로 하는 팀은 우선 이들의 영입을 노린다.

시카고 컵스가 브라이언트 트레이드를 통해 돌파구를 마련할 계획을 확정 짓는다면, 이는 렌던과 도날드슨의 계약 이후가 될 것이다.

메이저리그 5년차의 브라이언트는 지난 2019시즌 147경기에서 타율 0.282와 31홈런 77타점, 출루율 0.382 OPS 0.903 등을 기록했다.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한 2016년 이후 성적이 감고하고 있다는 평가도 있으나 여전히 최정상급 3루수 중 하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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