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벅 7년-245M’ WS MVP의 값은?… 1억 달러 이상

입력 2019-12-10 06: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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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스트라스버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4년 1억 달러가 7년 2억 4500만 달러’로 바뀌었다. 월드시리즈 최우수선수(MVP) 수상은 총액 1억 달러가 넘는 가치를 지니게 됐다.

미국 디 애슬레틱은 10일(한국시각) 스트라스버그가 원 소속구단인 워싱턴 내셔널스에 잔류한다고 전했다. 워싱턴과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7년-2억 4500만 달러. 무려 연평균 3500만 달러에 달하는 놀라운 조건이다. 이는 투수 최고 대우다. 현재까지는 투수 최고 대우.

당초 스트라스버그는 지난 2019시즌 33경기에서 209이닝을 던지며, 18승 6패와 평균자책점 3.32를 기록했다. 볼넷과 탈삼진은 각각 56개와 251개.

훌륭한 성적이나 시즌 중반까지는 옵트아웃 여부를 확실하게 결정짓지 못했다. 부상 경력이 있는데다 1988년생으로 나이도 이제 적지 않기 때문.

스트라스버그는 신인 시즌을 제외하고 9시즌 동안 30경기 이상 선발 등판한 시즌이 3차례에 불과할 만큼 몸 상태에 대해 장담할 수 없는 처지였다.

하지만 스트라스버그가 자신감 있게 옵트아웃을 선언한 뒤 자유계약(FA)시장으로 나올 수 있는 일이 벌어졌다. 2019 포스트시즌.

정규시즌의 성적도 좋았으나 이번 해 스트라스버그의 절정은 포스트시즌에서 펼쳐졌다. 포스트시즌 5승 무패와 평균자책점 1.98을 기록한 것.

또 스트라스버그는 월드시리즈 2경기에서 2승 무패와 평균자책점 2.51로 워싱턴에 사상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안겼다. 6차전의 빛나는 호투는 인상적이었다.

이에 스트라스버그는 월드시리즈 MVP까지 차지했다. 정규시즌의 좋은 성적에 이어 포스트시즌 무대에서의 초특급 호투.

이는 스트라스버그에게 총액 1억 달러 이상을 더 벌어다 줬다. 스트라스버그에게 2019년은 평생 기억에 남게 될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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