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스트라스버그에 초특급 대우… ‘디퍼’ 이자까지 준다

입력 2019-12-10 07: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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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스트라스버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최고 대우를 받은 스티븐 스트라스버그(31). 계약 속에 ‘추후 지급’ 이른바 디퍼가 있으나 사실상 없는 것이나 다름이 없는 수준이다. 이자까지 쳐준다.

미국 디 애슬레틱은 10일(한국시각) 스트라스버그가 원 소속구단인 워싱턴 내셔널스에 잔류한다고 전했다. 워싱턴과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어마어마하다. 무려 7년-2억 4500만 달러. 무려 연평균 3500만 달러에 달하는 놀라운 조건이다. 이는 투수 최고 대우다.

총 2억 4500만 달러 중 8000만 달러는 추후 지급된다. 계약 만료 시점은 2026년. 3년 후인 2029년부터 8000만 달러가 지급 될 예정이다.

하지만 이는 기존의 디퍼와는 또 다르다. 워싱턴이 추후 지급에 대한 이자를 지불한다. 실질적으로는 디퍼라고 볼 수 없다.

그만큼 워싱턴은 스트라스버그에게 좋은 대우를 해줬다. 창단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경험하게 해준 대가는 매우 컸다.

스트라스버그는 지난 2019시즌 33경기에서 209이닝을 던지며, 18승 6패와 평균자책점 3.32를 기록했다. 볼넷과 탈삼진은 각각 56개와 251개.

또 스트라스버그는 지난 포스트시즌 6경기(5선발)에서 36 1/3이닝을 던지며 5승 무패와 평균자책점 1.98을 기록했다. 월드시리즈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51이다.

이에 스트라스버그는 옵트아웃을 실행해 자유계약(FA)시장에 나왔고, 7년-2억 4500만 달러라는 초특급 대우를 받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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