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등장한 ‘미스터리 팀’… ‘게릿 콜 쟁탈전’ 향방은?

입력 2019-12-11 08: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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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릿 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게릿 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슈퍼 에이전트’로 불리는 스캇 보라스의 작전이 시작된 것일까? 아니면 복병이 나타난 것일까? 게릿 콜(29) 쟁탈전에 ‘미스터리 팀’이 등장했다는 언급이 나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1일(이하 한국시각) 이번 자유계약(FA)시장 최대어 콜에 대한 보라스의 말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콜 영입을 노리는 ‘미스터리 팀’이 두 곳 존재한다. 하지만 보라스는 이 미스터리 팀이 어디인지 밝히지 않았다.

이와 함께 미국 MLB 네트워크 존 헤이먼 역시 콜 영입에 뛰어든 미스터리 팀이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역시 미스터리 팀의 정보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현재 콜의 몸값은 이전보다 더 뛴 상황. 스티븐 스트라스버그가 7년-2억 4500만 달러에 계약하며, 콜의 계약 총액은 3억 달러를 넘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또 계약기간 9~10년에 총액은 3억 달러를 훌쩍 넘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전반적으로 상위권 FA 선수들에 대한 인플레이션이 일어나고 있다.

이에 콜 영입에 나선 ‘미스터리 팀’이 실제로 존재하는 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남는다. 계약기간이 터무니없이 길며 너무 비싸기 때문이다.

실질적으로 콜을 영입할 수 있는 팀은 2~3개 남짓이다. 현재까지는 뉴욕 양키스와 LA 에인절스가 콜 영입을 두고 다투고 있다.

미스터리 팀이 실제로 존재한다면, 이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일 가능성이 가장 높다.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지난해에도 큰 돈을 준비했으나 쓰지 못했다.

보라스는 콜의 계약을 서두르고 있다. 지난 9일부터 오는 13일까지 열리는 메이저리그 윈터미팅 기간 내에 계약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한 바 있다.

몸값이 올라갈 만큼 올라간 콜이 기존의 뉴욕 양키스, LA 에인절스 외에 갑자기 등장한 미스터리 팀과 계약하게 될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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