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트레이넨 영입 공식 발표… ‘1년-10M’

입력 2019-12-16 03: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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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이크 트레이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블레이크 트레이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구원진 보강이 필요한 LA 다저스가 논 텐더 방출을 당한 블레이크 트레이넨(31)와의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1년-1000만 달러다.

LA 다저스는 16일(한국시각) 오른손 구원 투수 트레이넨과 1년-100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 합의 나흘 만이다.

앞서 트레이넨은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서 논 텐더 방출을 당해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었다. 이후 많은 팀의 영입 제안을 받았다.

트레이넨이 방출을 당했음에도 여러 팀의 관심을 받은 이유는 충분히 긁어 볼 만한 로또이기 때문. 또 장기계약을 주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메이저리그 6년차의 트레이넨은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지난 2시즌 동안 천국과 지옥을 오간 선수. 매우 위력적인 공을 던지는 오른손 구원 투수다.

천국은 지난 2018시즌. 트레이넨은 68경기에서 무려 80 1/3이닝을 던지며, 38세이브와 평균자책점 0.78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100개.

이에 트레이넨은 올스타에 선정된 것은 물론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과 최우수선수(MVP) 투표에서 각각 6위와 15위에 올랐다.

이후 트레이넨은 불과 한 시즌 만에 지옥을 맛봤다. 지난 2019시즌에는 평균자책점이 4.91로 급등한 것. 탈삼진은 59개로 급감했다.

하지만 트레이넨은 여전히 평균 96마일이 넘는 패스트볼을 던지는 투수. LA 다저스 구원진에서 부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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