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진출’ 김광현, 선발 자리 차지?… ‘C-마트’와 경쟁 가능성도

입력 2019-12-18 16:04: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김광현. 사진=세인트루이스 공식 SNS 캡처

김광현. 사진=세인트루이스 공식 SNS 캡처

[동아닷컴]

메이저리그 진출의 꿈을 이룬 김광현(31,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오는 2020시즌에 선발 투수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까?

세인트루이스 구단은 18일(한국시각) 김광현과 2년-최대 11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보장 금액은 800만 달러.

김광현이 받는 연평균 400만 달러를 결코 작은 금액이 아니다. 따라서 세인트루이스는 김광현을 구원 투수가 아닌 선발 투수로 보고 데려갔다고 할 수 있다.

세인트루이스는 잭 플래허티-마일스 미콜라스-다코타 허드슨-아담 웨인라이트의 선발진을 이루고 있다. 5번째 선발 투수가 확실하지 않은 상황.

미국의 현지 매체들은 이 자리를 김광현이 차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1~4선발 투수는 모두 오른손 선발 투수이기 때문인 점도 작용한다.

하지만 카를로스 마르티네스의 선발 복귀 여부에 따라 김광현은 5선발 자리를 놓고 다퉈야 할 수도 있다. 마르티네스는 어깨 청소를 마친 뒤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마르티네스는 지난 2019시즌에 구원 투수로만 활약했다. 지난 2015년부터 2017년까지는 에이스로 활약했으나 지난해부터 제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물론 한 시즌 내내 선발진이 부상 없이 제대로 돌아가는 구단은 없다고 봐도 좋다. 따라서 김광현은 충분한 선발 기회를 부여받을 수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