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추신수’는 잘못된 만남… ‘팀 최악 계약’ 불명예

입력 2019-12-19 16: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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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추추트레인’ 추신수(37, 텍사스 레인저스)가 최악의 평가를 받았다. 지난 10년간 텍사스가 계약한 최악의 자유계약(FA)선수에 선정됐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19일(한국시각) 지난 10년간 메이저리그 30개 각 팀 최고-최악의 FA 선수를 선정해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서 텍사스 최악의 선수에 추신수가 오른 것. 최고의 계약에는 이미 은퇴한 아드리안 벨트레가 이름을 올렸다.

추신수는 지난 2014시즌을 앞두고 7년-1억 30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추신수는 지난 6년간 WAR에서 8.9를 기록했다.

통상적으로 WAR 1은 700만 달러로 여겨진다. 추신수는 텍사스의 기대에 크게 못미친 것이 사실이다. 텍사스가 원하는 모습은 2013시즌의 추신수였다.

추신수는 지난 2019시즌 151경기에서 타율 0.265와 24홈런 61타점 93득점 149안타, 출루율 0.371 OPS 0.826 등을 기록했다.

확실한 수비 포지션이 있는 선수라면 좋은 성적으로도 볼 수 있다. 하지만 추신수는 현재 지명타자로 봐야한다. 이에 혹평을 받는 것이다.

이제 추신수는 텍사스와 계약 마지막 해를 남기고 있다. 38세가 되는 추신수가 텍사스와의 계약 마지막 해애 명예 회복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다나카 마사히로는 뉴욕 양키스 최고의 계약으로 꼽혔다. 최악 계약 중 가장 규모가 큰 것은 LA 에인절스와 앨버트 푸홀스의 10년 2억 5000만 달러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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