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왕’ 애틀란타의 3루수는?… 돌고 돌아 라일리 유력

입력 2019-12-30 06: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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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틴 라일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스틴 라일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여러 3루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2020시즌 핫코너는 누가 책임지게 될까? 총 4명의 후보가 있다.

애틀란타의 2020시즌 3루수 후보로는 놀란 아레나도(28), 크리스 브라이언트(27), 조시 도날드슨(34), 오스틴 라일리(22)가 있다.

라일리는 지난 2019시즌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유망주. 나머지 선수는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3루수다. 트레이드 혹은 자유계약(FA)시장에서의 계약이 필요하다.

가장 가능성이 높은 것은 라일리. 애틀란타는 큰돈을 쓰지 않는 구단. 에이스가 필요함에도 이번 FA 시장에서 콜 해멀스(36)를 영입하는데 그쳤다.

따라서 FA 시장에서 도날드슨을 영입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 도날드슨은 4년 계약을 요구하고 있다. 많은 나이와 부상 위험성이 걸림돌이다.

또 브라이언트와 아레나도는 유망주 유출과 큰 금액 지출이 이뤄진다. 특히 아레나도의 경우 애틀란타가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의 금액이다.

아레나도는 지난 2019시즌을 앞두고 콜로라도 로키스와 8년-2억 6000만 달러의 초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연평균 3000만 달러가 넘는 금액이다.

메이저리그 7년차의 아레나도는 지난 2019시즌 155경기에서 타율 0.315와 41홈런 118타점, 출루율 0.379 OPS 0.962 등을 기록했다.

놀라울 만큼 꾸준한 모습을 자랑하고 있다. 또 메이저리그 데뷔 직후부터 7년 연속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실버슬러거는 4차례 수상했다.

또 브라이언트의 경우 서비스 타임이 2년 남았기 때문에 유망주 유출이 이뤄진다. 연봉 역시 결코 적지 않다. 이에 쉽지 않다.

네 명의 후보 중 가장 안정적인 방안은 아레나도 영입. 하지만 감당하기 어려운 몸값과 쿠어스 필드를 홈구장으로 쓴 선수라는 점이 걸린다.

정상급 3루수 영입이 없을 경우에는 라일리가 그대로 3루를 맡을 가능성이 높다. 라일리는 지난 시즌 80경기에서 18홈런으로 장타력을 입증했다.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 하지만 트레이드 혹은 FA 시장에 나온 정상급 3루수는 애틀란타가 떠안기 어려운 선수임에 분명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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