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시 도날드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도날드슨은 지난 2019시즌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소속으로 155경기에서 타율 0.259와 37홈런 94타점, 출루율 0.379 OPS 0.900 등을 기록했다.
또 도날드슨은 FWAR 4.9를 기록했다. 수비 수치 역시 좋다. 지난해의 부진을 깨고 부활에 성공했다는 평가. 여전히 정상급 3루수 중 하나다.
특히 홈런에 있어서는 지난 2016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개인 통산 네 번째 한 시즌 30홈런 돌파. 장타력과 수비를 동시에 갖춘 3루수.
이러한 장점과는 달리 도날드슨에게는 여러 약점이 있다. 우선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하고 나온 선수. 애틀란타가 아닌 구단이 영입할 시 지명권을 내줘야 한다.
또 도날드슨의 나이도 약점이다. 도날드슨은 1985년생으로 2020시즌에 35세가 된다. 물론 12월 생으로 2020시즌 내내 34세로 뛸 수는 있다.
하지만 도날드슨이 4년 계약을 고집하고 있는 이상 1985년생이라는 점은 여러 구단을 망설이게 만들고 있다. 이제 30대 중반을 넘어 후반으로 향한다.
이어 도날드슨은 2017년부터 많은 부상에 시달렸다. 2017년과 2018년에 각각 113경기, 52경기에 나섰을 뿐이다. 많은 나이에 잦은 부상. 여기에 4년 계약이 문제다.
또 현재 트레이드 시장에 크리스 브라이언트(27)와 놀란 아레나도(28)가 나온 상황. 이들은 도날드슨보다 좋은 선수들이다.
물론 도날드슨이 FA 미아가 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 현재 여러 구단이 도날드슨 영입을 노리고 있다. 스프링 트레이닝 전에 계약할 가능성은 100%에 가깝다.
애틀란타, 워싱턴 내셔널스, 미네소타 트윈스가 도날드슨 영입 후보다. 이 중 워싱턴과 미네소타는 4년 계약을 줄 의사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구단의 입장과 함께 도날드슨의 사정도 있다. 도날드슨은 이번 겨울 FA 시장이 사실상 마지막으로 큰 돈을 만질 수 있는 기회다.
이에 도날드슨은 최대한 좋은 계약을 따내려 하고 있다. 구단의 입장과 도날드슨의 입장이 충돌하며 계약이 늦어지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