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대한 입단식’ TOR 류현진, 제2의 출발… 어엿한 에이스

입력 2019-12-30 11: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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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메이저리그 데뷔 8년 만에 에이스로 팀을 이끄는 중책을 맡았다. 제2의 메이저리그 생활이 시작된다.

류현진은 지난 28일(한국시각) 토론토의 홈구장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입단식에 참석했다. 등번호는 종전과 같은 99번이다.

토론토는 류현진에게 4년-8000만 달러의 계약을 안겼다. 이는 류현진에게 에이스 역할을 기대한다는 뜻이다. 토론토 선발 마운드는 류현진에게 달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토론토 뎁스 차트에 류현진을 1선발로 게재했다. 류현진은 자타공인 토론토의 에이스가 됐다.

류현진은 입단식 이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토론토 입성에 대한 소감을 게재했다. 류현진은 “얼마나 흥분되는지 말로는 설명할 길이 없다”고 언급했다.

또 “로저스 센터에서 등판할 때 마다 100%를 보여 주겠다”며 토론토 입단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로저스 센터는 토론토의 홈구장이다.

류현진은 자신의 말대로 로저스 센터에서 100%를 보여야 할 의무가 생겼다. 토론토 선발진은 류현진의 성적에 따라 크게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류현진은 타자에게 유리한 구장이 많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뛴다. 또 뉴욕 양키스, 보스턴 레드삭스와 같은 강팀도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류현진이 지난 2019시즌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1위가 결코 우연이 아니었음을 증명해야 하는 것. 모든 것은 류현진의 왼쪽 어깨에 달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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