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장타력 갖춘 내야’ 쇼와 계약 발표… 1년-4M

입력 2019-12-31 08: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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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비스 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트래비스 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내야수 트래비스 쇼(29)가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과 함께한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쇼의 계약이 공식 발표됐다.

토론토 구단은 31일(한국시각) 쇼와 1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보장 금액은 400만 달러. 인센티브 포함 최대 467만 5000 달러다.

메이저리그 5년차의 쇼는 지난 2019시즌 밀워키 브루어스 소속으로 86경기에 나섰다. 오른쪽 손목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 2017시즌과 2018시즌에는 2시즌 연속 30홈런을 돌파하며 뛰어난 장타력을 선보였다. 각각 31홈런-32홈런.

따라서 부상이 없을 경우에는 20홈런 이상의 장타력을 기대해 볼 수 있다. 특히 2017시즌에는 타율 0.273와 31홈런 101타점, OPS 0.862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또 쇼는 매 시즌 수비 수치에서 플러스 점수를 받았다. 부상이 없을 경우에는 토론토 내야에 큰 힘이 될 수 있다.

주 포지션은 3루수. 메이저리그에서 3루수로 426경기에 나섰다. 또 1루수와 2루수로 각각 110경기와 38경기에 출전했다.

쇼의 영입은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포지션 이동을 뜻할 수도 있다. 게레로 주니어의 포지션은 3루수. 하지만 수비는 매우 좋지 않다.

신인임에도 슈퍼스타 못지않은 인기를 얻고 있기 때문에 당장 포지션 이동이 발생할 가능성은 떨어지나, 시즌 중에는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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