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인 훔치기’에 불만 폭주… 사바시아 “타이틀 빼앗겼다”

입력 2020-01-15 09: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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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 사바시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CC 사바시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전자기기를 이용한 사인 훔치기에 대한 징계가 나온 가운데, 여러 곳에서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이번에는 은퇴한 CC 사바시아(40)가 입을 열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5일(이하 한국시각) 사바시아가 전자기기를 이용한 사인 훔치기에 대해 언급한 내용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사바시아는 15일 ‘Inside The NFL’이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해 전자기기를 이용한 사인 훔치기에 대한 의견을 전했다.

사바시아는 “(사인 훔치기에 대한)모든 것이 밝혀지고, 우리가 더 많은 사실을 알게 될수록 점점 더 좌절감을 느끼게 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내가 선수 생활 후반기에 타이틀을 하나 빼앗겼다”라고 덧붙였다. 이는 지난 2017 포스트시즌을 언급하는 것으로 보인다.

당시 뉴욕 양키스는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만나 3승 4패로 패했다. 뉴욕 양키스는 휴스턴 원정 4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또 공교롭게도 뉴욕 양키스는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동안 포스트시즌에서 휴스턴-보스턴-휴스턴을 상대했다. 월드시리즈에는 진출하지 못했다.

물론 뉴욕 양키스가 이들을 꺾고 월드시리즈에 올랐다고 해도 우승을 장담할 수는 없다. 하지만 사바시아가 내셔널리그의 팀들을 무시하는 발언을 한 것은 아니다.

휴스턴과 보스턴 레드삭스, 즉 불법적인 사인 훔치기를 자행한 팀에 밀려 포스트시즌 일정을 마무리 한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한 것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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