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힌치-코라-르나우 해고’ 벨트란은?… ‘뉴욕 메츠 결단 필요’

입력 2020-01-16 09: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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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스 벨트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카를로스 벨트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전자기기를 이용한 불법적인 사인 훔치기가 큰 논란을 일으킨 가운데, 뉴욕 메츠 카를로스 벨트란 감독이 한 경기도 치르지 못하고 해고될까?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각)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대한 징계를 내렸다. 힌치 감독은 1년 자격 정지를 당했다.

이후 휴스턴은 힌치 감독을 해고했다. 또 보스턴은 지난 15일 알렉스 코라 감독을 해고했다. 단 보스턴은 코라의 해고는 휴스턴에서의 행적 때문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에 벨트란의 거취에도 큰 관심이 모이고 있다. 벨트란은 힌치, 코라와 함께 사인 훔치기 핵심 인사 중 하나. 당시 휴스턴 선수 중 가장 크게 연루 돼 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휴스턴의 징계 안을 확정할 때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이유로 벨트란의 이름을 제외한 바 있다.

현재 여론은 매우 나쁘다. 힌치 감독, 제프 르나우 단장, 코라 감독이 모두 잘려나간 상황. 벨트란만 버티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

하지만 벨트란은 뉴욕 메츠 감독. 벨트란을 해고할 권리는 뉴욕 메츠에 있다. 벨트란을 해고할 경우 이번 사인 훔치기와 관련 없는 구단이 피해를 입게 된다.

뉴욕 메츠가 지난해 11월 선임 후 아직 한 경기도 치르지 못한 벨트란 신임 감독을 이번 사인 훔치기 사건 때문에 해고할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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