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펠릭스’ 은퇴 없다 ‘새로운 도전’… ATL과 마이너 계약

입력 2020-01-21 07: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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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릭스 에르난데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펠릭스 에르난데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은퇴 위기에 몰렸던 ‘킹’ 펠릭스 에르난데스(34)가 선수 생활을 이어간다.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 MLB 네트워크는 21일(한국시각) 애틀란타와 에르난데스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스프링 트레이닝 초청 자격을 포함한 계약.

만약 에르난데스가 스프링 트레이닝과 시범경기를 잘 치러 메이저리그 무대에 잔류할 경우에는 100만 달러의 연봉을 받게 된다.

메이저리그 16년차를 맞게 될 에르난데스는 지난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15년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만 뛴 대표적인 프렌차이즈 스타.

지난 2010년에는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받는 등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최정상급 투수로 활약했다. 2008년부터 2015년까지 8년 연속 200이닝을 돌파했다.

또 아메리칸리그 올스타에 6차례 선정됐고, 사이영상 투표에서 10위 안에 6차례 올랐다.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투수였다.

하지만 에르난데스는 지난 2015년부터 성적이 급락했다. 떨어지는 패스트볼 구속에 대한 대비를 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지난해에는 1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6.40을 기록하며 1승 8패에 그쳤다. 이에 시애틀은 더 이상 에르난데스를 붙잡지 않았다.

은퇴설까지 나돌았다. 하지만 에르난데스는 현역 선수 생활 연장을 포기하지 않았고, 애틀란타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해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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