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L 플래허티, 장기계약?… 구단주 직접 의지 표명

입력 2020-01-21 08: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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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플래허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해 후반기에 놀라운 투구를 펼친 잭 플래허티(25)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일찌감치 장기계약을 체결할까? 구단주가 의지를 드러냈다.

미국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스포츠 페이지는 21일(한국시각) 플래허티와 장기계약에 대한 세인트루이스 빌 드윗 주니어 구단주의 의견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세인트루이스는 오는 스프링 트레이닝 기간 동안 플래허티와의 장기계약을 논의할 가능성이 있다. 세인트루이스 측에서는 장기계약 의지를 지닌 것.

메이저리그 4년차를 맞이할 플래허티는 오는 2023시즌 이후에나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는다. 앞으로 4시즌 더 뛰어야 하는 것.

이러한 경우에는 FA 시즌 이후 2년 정도를 추가한 계약을 체결하고는 한다. 따라서 세인트루이스와 플래허티가 장기계약을 체결한다면, 6년 계약이 될 것으로 보인다.

플래허티는 지난해 놀라운 모습을 보였다. 전반기에 18경기에서 평균자책점 4.64로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였으나, 후반기에는 놀라울 만큼 뛰어난 투구를 펼쳤다.

후반기 총 15경기에서 99 1/3이닝을 던지며, 7승 2패와 평균자책점 0.91을 기록했다. 99 1/3이닝 동안 단 48피안타를 기록했을 뿐이다.

월별 성적을 살펴보면, 6월 평균자책점이 7.01인데 비해 8월과 9월에는 각각 평균자책점 0.71과 0.82를 기록했다.

이에 플래허티는 지난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4위에까지 올랐다. 사이영상까지 차지하기에는 전반기 성적이 너무 좋지 않았다.

전반기 성적이 지난 2018시즌의 평균자책점 3.34 수준이었다면, 플래허티가 지난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주인공이 됐을지도 모른다.

플래허티가 지난해 후반기의 모습을 유지할 수 있다면, 세인트루이스는 가장 강력한 에이스를 확보하는 것이고, 사이영상은 플래허티의 몫이 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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