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는 부진’ 밀러, 밀워키와 마이너 계약… ML 잔류 도전

입력 2020-01-28 07: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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셸비 밀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셸비 밀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한때 빠른 공을 앞세워 뛰어난 성적을 낸 셸비 밀러(30)가 부활할 수 있을까?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해 메이저리그 선수 생활 연장에 나섰다.

밀워키 브루어스 구단은 28일(한국시각) 밀러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는 스프링 트레이닝 초청 자격을 갖춘 계약.

이제 밀러는 오는 2월 중순부터 열리는 밀워키의 스프링 트레이닝과 시범경기에 나서 메이저리그 잔류에 도전한다.

메이저리그 8년차의 밀러는 지난해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으로 크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19경기에서 44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8.59를 기록했다.

또 밀러는 이미 지난해 밀워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한 뒤 마이너리그에서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평균자책점 4.13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이는 지난 2016시즌부터 이어진 부진. 밀러는 애틀란타 브레이브스를 떠난 뒤 제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최근 4시즌 동안 평균자책점 6.89를 기록했다.

또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수술)을 받아 2017시즌과 2018시즌 2년간 단 9경기에 나서는데 그쳤다. 부상과 부진이 겹쳤다.

밀러는 애리조나 이적 직후부터 성적이 급락했다. 공은 여전히 빠르나 패스트볼 일변도의 투구는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물론 잘 던지던 시절도 있었다. 밀러는 2013시즌부터 2015시즌까지 3년 간 96경기(95선발)에서 561 2/3이닝을 던지며, 31승과 평균자책점 3.27을 기록한 바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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