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어스 비난’ 멘도사, 자리 잃나?… ‘ESPN SNB’서 제외

입력 2020-01-28 08: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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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카 멘도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제시카 멘도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최근 마이크 파이어스의 폭로를 비난한 제시카 멘도사가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에서 자리를 잃게 될 위기에 놓였다.

미국 뉴욕 지역 매체 뉴욕 포스트는 28일(이하 한국시각) ESPN이 ‘선데이 나잇 베이스볼’에서 제시카를 제외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ESPN의 입장은 나오지 않은 상황. 하지만 선데이 나잇 베이스볼에서 멘도사를 제외한 것은 파이어스 비난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

앞서 멘도사는 지난 16일 파이어스가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떠난 뒤 불법적인 사인 훔치기에 대해 폭로한 것을 문제 삼았다.

멘도사는 파이어스가 야구계를 벗어나 대중에게 이와 같은 사실을 폭로한 것 역시 문제라고 지적했다. 다른 팀으로 이적한 뒤 그 팀에게 말하는 것은 괜찮다는 의견.

또 파이어스 역시 휴스턴의 불법적인 사인 훔치기 일원이었고, 정규시즌 동안 이것을 통해 이득을 봤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마이크 파이어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크 파이어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멘도사는 파이어스의 폭로를 비난한 뒤 거센 저항을 받았다. 멘도사의 발언은 결국 내부 고발을 막는 행위로 간주될 수 있다.

미국 소프트볼 국가대표 출신의 멘도사는 최초의 여성 TV 해설가. 하지만 파이어스 폭로에 대한 비난으로 그 자리를 잃을지도 모르는 위기에 처했다.

한편, 멘도사의 발언 이후 페드로 마르티네스 역시 파이어스의 폭로를 비난해 물의를 빚었다. 그들은 일관되게 휴스턴에서 이적 후 폭로한 것을 문제 삼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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