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의 복귀’ HOU 베이커, 첫 WS 우승+통산 2000승 달성?

입력 2020-01-30 16: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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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티 베이커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더스티 베이커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백전노장’ 더스티 베이커(71)가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팀 분위기 수습을 위해 현장으로 복귀한다. 월드시리즈 우승과 통산 2000승을 달성할 수 있을까?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30일(한국시각) 휴스턴이 베이커를 새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1+1년. 2021시즌 구단 옵션이 걸려있다.

베이커 감독은 이미 메이저리그에서 22년간 1863승을 올린 뒤 지난 2017시즌을 끝으로 은퇴했다. 3년 만의 현역 감독 복귀가 된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시카고 컵스, 신시내티 레즈,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총 22년간 감독 생활을 했고, 올해의 감독상을 세 차례나 받았다.

하지만 월드시리즈 우승은 없다. 유일하게 월드시리즈에 진출한 2002년에는 LA 에인절스와의 명승부 끝에 아쉽게 패했다.

이로써 베이커 감독에게는 다시 한 번 월드시리즈 트로피를 들어 올릴 기회가 생겼고, 더불어 통산 2000승에도 도전할 수 있게 됐다.

베이커 감독은 현재 1863승을 기록 중이다. 휴스턴에서 2시즌 동안 뛴다고 가정할 때 137승을 추가할 가능성은 매우 높다.

불법적인 사인 훔치기로 팀 분위기가 좋지 않아졌으나 휴스턴의 전력은 여전히 강하다. 당장 2020시즌에도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휴스턴의 월드시리즈 우승은 장담할 수 없으나 2년간 137승은 추가는 충분한 상황이다. 베이커 감독의 통산 2000승 달성 가능성이 매우 높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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