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C 브라이언트, 구단과 분쟁서 패배… 2021시즌 후 FA

입력 2020-01-30 16: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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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브라이언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크리스 브라이언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한때 시카고 컵스의 ‘원 클럽 맨’이 될 후보로 보인 크리스 브라이언트(28)와 구단의 사이가 더 좋지 않아질 것으로 보인다. 브라이언트가 구단과의 분쟁에서 패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30일(한국시각) 브라이언트가 시카고 컵스와의 서비스 타임 분쟁에서 패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브라이언트는 2020시즌 이후가 아닌 오는 2021시즌 이후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는다. 브라이언트에게는 나쁘고, 시카고 컵스에는 좋은 상황.

단 시카고 컵스와 브라이언트의 사이는 더 나빠질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가치가 높아진 브라이언트의 트레이드가 곧 성사될 가능성도 충분하다.

브라이언트는 지난 2015년 4월 18일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이미 2014년 마이너리그 트리플A를 평정했으나 4월 18일에 데뷔한 것은 서비스 타임 때문.

한 시즌 더 보유할 수 있는 최대한의 메이저리그 등록일 수를 맞추기 위해 2015 개막전 대신 4월의 어느 날을 택한 것이다.

또 시카고 컵스가 브라이언트 보유 기간을 늘리기 위해 메이저리그 콜업을 미룬 것은 단 하루. 물론 고의적이다. 이에 브라이언트가 제소했고, 결국 패한 것이다.

메이저리그 5년차의 브라이언트는 지난 2019시즌 147경기에서 타율 0.282와 31홈런 77타점 108득점 153안타, 출루율 0.3882 OPS 0.903 등을 기록했다.

내셔널리그 신인왕과 최우선수(MVP)를 받은 2015년과 2016년에 비해서는 성적이 상당히 떨어졌다. 하지만 여전히 정상급 3루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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