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왕자’ 플로레스, 샌프란시스코로… 다년 계약 체결

입력 2020-02-05 06: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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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머 플로레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윌머 플로레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자유계약(FA)시장에 나온 내야수 윌머 플로레스(29)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5일(한국시각) 샌프란시스코와 플로레스가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계약 조건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메이저리그 8년차를 맞이할 플로레스는 지난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소속으로 89경기에서 타율 0.317와 9홈런 37타점, 출루율 0.361 OPS 0.848 등을 기록했다.

비율 성적은 메이저리그 데뷔 후 최고를 기록했으나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따라서 이 성적을 완전히 믿기는 어렵다.

플로레스는 지난 2019시즌을 앞두고 애리조나와 1+1년 계약을 체결했으나 구단 옵션이 실행되지 않아 FA 자격을 얻었다.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으나 지난 2016시즌부터 수비 수치에서 마이너스를 기록 중이다. 수비 포지션이 다양한 것이 긍정적인 요소는 아니다.

장타력은 나쁘지 않다. 지난 2015시즌부터 2017시즌까지 3시즌 연속 15홈런 이상을 기록했다. 2017시즌에는 홈런 18개를 때렸다.

플로레스는 야구 실력보다는 ‘눈물’로 더 유명한 선수. 지난 201시즌 도중 밀워키 브루어스로 트레이드 될 것이라는 소식을 듣고 눈물을 흘려 화제가 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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