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구제명’ 피트 로즈, 복귄 요청… “징계 수위 불공평하다”

입력 2020-02-06 13: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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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트 로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피트 로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불법 도박으로 영구제명 된 ‘역대 최대안타 기록 보유자’ 피트 로즈가 메이저리그 사무국에게 다시 복권 요청을 했다.

미국 MLB 네트워크는 6일(한국시각) 로즈가 메이저리그 커미셔너 롭 만프레드에게 자신의 영구제명 해제를 요구했다고 전했다.

앞서 로즈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불법적인 사인 훔치기와 관련해 자신의 영구제명이 잘못됐다고 언급했다. 형평성에 맞지 않다는 내용.

휴스턴은 감독과 단장이 처벌을 받았으나 선수에게는 어떠한 징계도 내려지지 않았다. 이와 같은 일이 자신의 영구제명과 비교했을 때 불공평하다는 것.

로즈의 변호사는 "로즈의 불법 도박이 경기 결과나 선수들에게 영향을 끼쳤다는 건 아직 나온 바 없다"며 "로즈는 불공평한 처사로 31년째 고통 받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로즈는 선수 은퇴 후 감독에 있을 당시 불법 도박 혐의가 밝혀져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영구제명 처분을 받았다.

로즈는 신시내티의 전성기 ‘빅 레드 머신’의 일원이자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많은 안타를 때린 선수 출신. 통산 4256안타를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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