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스포츠동아DB
미국 통계 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은 14일(한국시간) 야구 예측 시스템 ZiPS(Zymborski Projection System)를 통해 토론토에서 새롭게 시즌을 시작하는 류현진의 2020시즌 성적을 예측했다.
시스템에 따르면 류현진은 25경기(선발 24경기)에 등판해 143.1이닝을 소화하며 9승7패 평균자책점 3.77의 성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직전 시즌인 2019년보다 하락한 수치다. 류현진은 LA 다저스에서 뛰던 지난해 29경기에 등판해 182.2이닝을 던지며 14승5패 평균자책점 2.32의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에 오르며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도 2위를 기록했다.
팬그래프닷컴은 “ZiPS는 류현진이 토론토의 합리적인 1선발이 될 것이라 자신했다. 그러나 류현진이 다시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를 할 것이라고 자신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류현진의 올해 예상 삼진 수는 135개, 볼넷 수는 26개였다. 계산된 9이닝 당 삼진은 8.5개, 볼넷은 1.6개였다. 이 역시도 지난해와 비교해 떨어진 수치다. 류현진의 지난해 삼진 수는 163개, 볼넷 수는 24개였다. 9이닝 당 볼넷 수는 1.18개로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적었다. 9이닝 당 탈삼진 수는 8.03개였다.
한편, 이 시스템은 비시즌에 프리에이전트(FA)로 토론토에 합류한 우완 투수 태너 로어크는 10승9패 평균자책점 4.43, 일본프로야구에서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한 우완 야마구치 ¤은 8승9패 평균자책점 4.69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