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 토론토 내야’, 류현진을 도울 수 있을까?

입력 2020-02-16 17: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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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사진출처|토론토 블루제이스 트위터

류현진. 사진출처|토론토 블루제이스 트위터

경험이 많지 않은 내야수들이 류현진(33)을 도울 수 있을까.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 ‘에이스’ 역할을 해야 하는 류현진은 전 소속팀인 LA 다저스 소속일 때와 달리 한 가지 부담을 안고 마운드에 올라야 한다.

토론토는 젊은 팀 색깔을 가지고 있다. 그 중에서도 내야를 구성하는 자원 대부분이 20대 초중반의 신예 선수들이다. 타격 파워와 재능에서는 분명 특별한 재능을 갖고 있지만 경험이 중요시 되는 수비에서는 아직까지 명확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주전 내야수로 활약할 자원들은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1·3루수), 보 비셋(22·유격수), 캐번 비지오(25·2루수) 정도로 추려진다. 이 중에서 가장 변수가 많은 자리는 역시 공격력에 특화된 선수, 게레로 주니어다.

게레로 주니어는 데뷔시즌인 2019년에 123경기에서 타율 0.272, 15홈런, 69타점을 기록해 상당한 인상을 남겼으나 수비에서는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3루수로 96경기에 출전해 824.1이닝을 소화했는데, 이중 실책을 17개나 기록했다. 이는 아메리칸리그 3루수들 중 실책 2위에 해당하는 수치였다.

비셋과 비지오 역시 수비에서 큰 호평을 받는 선수들은 아니다. 이전 노련한 내야수들과 호흡을 맞췄던 류현진은 이제 분명 부담을 안고 경기에 임해야 한다. 땅볼 유도 비율이 높은 류현진에게는 토론토의 내야 수비가 생각보다 큰 변수일 수 있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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