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L 김광현 ‘마무리 투수’로?… 美 매체 “9회 등판 가능” 언급

입력 2020-02-18 10: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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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메이저리그 진출의 꿈을 이룬 김광현(32)이 선발 투수 대신 마무리 투수로? 김광현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마무리 투수 후보 중 하나로 평가됐다.

미국 세인트루이스 지역 매체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는 18일(한국시각) 오는 2020시즌 세인트루이스의 마무리 투수 후보를 발표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아직 마무리 투수를 확정짓지 못했다. 기존의 마무리 투수 카를로스 마르티네스는 선발 투수로 복귀하기를 원하고 있다.

또 메이저리그 최고의 강속구를 던지는 조던 힉스는 팔꿈치 수술을 받은 뒤 재활 과정을 걷고 있다. 이에 마무리 투수는 공석이다.

이 매체는 라이언 헬슬리, 존 간트, 알렉스 레이예스, 앤드류 밀러 등을 마무리 투수 후보로 꼽았다. 이와 함께 김광현의 이름을 언급한 것.

김광현이 한국 프로야구에서 선발 투수로 활약했으나 안정감과 제구를 갖춘 왼손 투수라는 점을 고려하면, 9회에 등판하는 투수가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물론 김광현이 실제로 마무리 투수가 될 가능성은 적다. 김광현이 선발 투수 경쟁에서 밀린다면, 마무리 투수가 아닌 스윙맨 역할을 맡게 될 가능성이 높다.

김광현은 한국 프로야구 선수 생활 내내 긴 이닝을 던지는 선발 투수로만 활약했다. 1이닝에 모든 것을 쏟아내는 마무리 투수는 익숙한 자리가 아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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