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C 브라이언트, 1번 타자 기용 예정… ‘강한 리드오프’

입력 2020-02-20 06: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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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브라이언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크리스 브라이언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계속해 트레이드에 대한 언급이 나오고 있는 ‘올스타 3루수’ 크리스 브라이언트(28)가 시카고 컵스에 잔류할 경우 1번 타자로 기용된다.

미국 시카고 지역 매체 시카고 트리뷴은 20일(한국시각) 브라이언트 기용 방식에 대한 시카고 컵스 데이빗 로스 감독의 의견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로스 감독은 브라이언트를 1번 타자로 기용할 계획을 갖고 있다. 이는 가장 뛰어난 타자에게 한 번이라도 더 기회가 돌아오게 하겠다는 의지.

과거에는 가장 잘 때리는 타자를 4번 타자 자리에 놨으나 이제는 2번 타순에 놓는 경우가 많다. 시카고 컵스는 더 나아가 브라이언트를 1번 타순에 기용할 예정이다.

브라이언트는 메이저리그 5시즌-706경기 중 1번 타순으로 들어선 경기는 7차례에 불과하다. 2번 타자로 가장 많이 나섰다. 그 다음은 3번 타자.

물론 브라이언트에게 타순 적응 등의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브라이언트는 1번 타자 자리에서도 뛰어난 타격을 할 것이 확실시 된다.

메이저리그 5년차의 브라이언트는 지난 2019시즌 147경기에서 타율 0.282와 31홈런 77타점 108득점 153안타, 출루율 0.3882 OPS 0.903 등을 기록했다.

내셔널리그 신인왕과 최우선수(MVP)를 받은 2015년과 2016년에 비해서는 성적이 상당히 떨어졌다. 하지만 여전히 정상급 3루수다.

최근에는 시카고 컵스와 서비스 타임 분쟁을 겪었다. 결과는 브라이언트의 패배. 결국 브라이언트는 2021시즌 이후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는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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