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 점검’ 김광현, 23일 메츠전 불펜 등판 확정

입력 2020-02-21 11:41: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스포츠동아DB

스포츠동아DB

김광현(32)이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입단 후 처음으로 실전에 나서 투구를 점검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1일(한국시간) “김광현과 다코타 허드슨, 브렛 세실, 잭 플래허티가 23일 뉴욕 메츠전에 등판한다”고 전했다. 이 시범경기는 한국 시간으로 23일 오전 3시5분에 열리는 경기다.

세인트루이스 선발투수로는 플래허티가 오른다. 2이닝을 던지며 첫 투수 역할을 맡는다. 뒤이어 던질 투수들의 순서는 정해지지 않았다. 다만 김광현은 불펜으로 1이닝을 소화할 예정이다.

선발 경쟁을 벌이는 김광현에게는 눈도장을 찍을 기회다. 당초 5선발 경쟁에서 기존 자원인 카를로스 마르티네스에게 밀리는 형세였지만, 선발 자원인 마일스 마이콜라스가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김광현의 선발 진입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김광현은 이에 앞서 지난 19일 맷 카펜터, 야디어 몰리나 등 팀 간판타자들을 상대로 라이브 피칭을 실시했다. 총 25구를 던졌는데 카펜터와 몰리나에게는 연신 땅볼과 파울을 유도해내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김광현은 당시 투구 후 지역 매체와의 인터뷰애서 “패스트볼 제구가 마음대로 되지 않았다”며 “아직 시즌을 준비해가는 과정이다. 점점 더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제는 팀 타자들을 상대하지 않고 상대 팀 타자들을 상대하는 실전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 지 벌써부터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