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릿 콜(뉴욕 양키스)이 13일(한국시간) 토론토전에서 투구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콜은 1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의 TD 볼파크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1실점 호투로 팀의 3-1 승리를 이끌며 승리 투수가 됐다.
볼넷은 한 개만 내줬고 삼진은 8개를 잡았다. 시즌 성적은 2승 평균자책점 1.47을 기록했다.
출발은 다소 불안했다. 1회말 1사 후 보 비셋과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뒤 폭투로 1사 2,3루 실점 위기에 몰렸다.
이후 랜달 그리척의 유격수 땅볼 때 3루 주자 비셋이 홈인, 실점했다. 콜이 이날 경기 내준 유일한 점수였다.
2회에도 루어데스 구리엘에게 볼넷, 로우디 텔레즈에게 안타를 내주며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이후 세 타자를 모조리 삼진 처리하며 불을 껐다.
콜은 이후 ‘언터처블’로 변모했다. 3화말부터 6회말까지 4이닝 연속 삼자범퇴로 토론토 타선을 잠재웠다. 2회말 세 타자를 포함해 15타자 연속 범타 처리.
콜은 7회말 시작과 함께 구원 투수 저스틴 윌슨과 교체, 이날 투구를 마쳤다. 총 투구수는 98개.(스트라이크 65개)
타선에선 양키스 포수 카일 히가시오카의 활약이 빛났다. 히가시오카는 0-1로 끌려가던 5회초 역전 투런홈런으로 단숨에 경기를 뒤집은 뒤 8회초 연타석 솔로포를 때려내며 이날 팀의 3점을 홀로 책임졌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