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 호스킨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호스킨스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 경기에 2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연타석 홈런을 포함, 4타수 2안타(2홈런) 2타점으로 활약했다.
필라델피아는 호스킨스의 홈런포에 힘입어 세인트루이스를 2-1로 꺾었다. 호스킨스가 홈런으로만 팀의 득점을 모두 올린 것이다.
이날 경기는 양팀 선발 투수 잭 휠러(필라델피아)와 아담 웨인라이트(세인트루이스)의 팽팽한 투수전으로 전개됐다. 휠러와 웨인라이트는 6회까지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꽁꽁 묶었다.
0-0으로 팽팽하게 진행된 승부의 균형은 7회초에 가서야 깨졌다. 선두타자로 나선 호스킨스가 웨인라이트의 5구째를 공략, 좌월 솔로홈런을 뽑아냈다. 시즌 7호 홈런.
호스킨스는 9회초 1사 후 웨인라이트의 초구를 공략해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연타석 홈런이자 시즌 8호 홈런.
필라델피아는 9회말 세인트루이스의 공격을 1점으로 막아내고 결국 2-1, 한 점차 승리를 거뒀다.
시즌 8개째 홈런을 기록한 호스킨스는 메이저리그 홈런 단독 선두에 오르는 기쁨도 맛봤다.
호스킨스의 뒤를 이어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애틀랜타), 닉 카스테야노스(신시내티), 윌슨 콘트레라스(시카고 컵스), 넬슨 크루즈(미네소타), 에두아르도 에스코바(애리조나), J.D. 마르티네즈(보스턴), 라이언 맥마혼(콜로라도),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등 9명이 7개로 공동 2위다.
2017년 빅리그에 데뷔한 호스킨스는 통산 99홈런으로 100홈런에도 1개를 남겨뒀다.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은 2018년 기록한 34개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