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금 2천만 원 전달’ OK저축은행, “코로나19 극복의 씨앗 되길”

입력 2020-03-05 10: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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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KOVO

남자프로배구 OK저축은행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해 성금 2000만 원을 전달한다”고 5일 밝혔다.

석진욱 감독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여기에 선수들이 자발적으로 뜻을 모으면서 성금이 마련됐다. 해당 성금은 법정 모금·배분기관인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대구·경북 지역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석 감독은 “코로나19로 텅 빈 체육관을 보니 모두 걱정이 가득했다”며 “우리의 작은 온정이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다시 팬들과 함성으로 가득한 체육관에서 멋지게 경기 할 날을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주장 심경섭은 “감독님의 제안을 선수들 모두 흔쾌히 수락했다”며 “적은 금액이지만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마음을 보탠 조재성도 “우리의 작은 노력이 배구계의 나눔 확산으로 이어지길 희망한다”며 “배구와 OK저축은행을 사랑하는 팬 여러분의 동참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OK저축은행은 2014년부터 어르신 초청 점심식사, 장애우와의 동물원 나들이 등 연고지인 경기도 안산의 소외계층을 위해 지속적으로 사회활동을 펼쳐왔다.

서다영 기자 seody306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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