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여자배구리그에서 활약하는 ‘배구여제’ 김연경(32·엑자시바시 비트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일시 귀국했다.
김연경은 15일 140여 명의 터키교민들과 함께 아시아나항공 전세기를 타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으로 돌아왔다. 포스트시즌 일정을 앞둔 터키리그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무기한 중단된 상태인데다, 터키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6만 명을 넘어서는 등 불안정한 상황이 이어지자 귀국을 결정했다.
김연경 측 관계자는 “터키리그 중단과 터키 내 코로나19 확진자의 급격한 증가 때문에 귀국하기로 했다”며 “정부의 방침에 따라 5일 내 관내 보건소에서 코로나 검사를 받고, 향후 2주간 자가격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월 2020도쿄올림픽 아시아예선에서 복근 부상을 입은 김연경은 국내에서 3주간의 재활을 마치고 2월말 터키로 떠났다. 소속팀 엑자시바시는 정규시즌을 2위(20승2패)로 마치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고, 주장을 맡은 김연경은 포스트시즌 무대를 통해 복귀할 전망이었다.
하지만 뜻밖의 변수를 만났다. 터키 역시 코로나19의 위협에 노출되면서 3월 21일 8강전을 시작으로 출발하려던 포스트시즌이 기약 없이 미뤄졌다. 재개 여부가 불투명한 가운데 팀 훈련은 모두 취소됐고, 발이 묶인 김연경은 개인훈련만을 소화해왔다.
이제 막연한 기다림에서 벗어났다. 한국으로 돌아온 김연경은 당분간 휴식을 취한 뒤 국내 훈련을 시작할 계획이다.
서다영 기자 seody30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김연경은 15일 140여 명의 터키교민들과 함께 아시아나항공 전세기를 타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으로 돌아왔다. 포스트시즌 일정을 앞둔 터키리그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무기한 중단된 상태인데다, 터키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6만 명을 넘어서는 등 불안정한 상황이 이어지자 귀국을 결정했다.
김연경 측 관계자는 “터키리그 중단과 터키 내 코로나19 확진자의 급격한 증가 때문에 귀국하기로 했다”며 “정부의 방침에 따라 5일 내 관내 보건소에서 코로나 검사를 받고, 향후 2주간 자가격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월 2020도쿄올림픽 아시아예선에서 복근 부상을 입은 김연경은 국내에서 3주간의 재활을 마치고 2월말 터키로 떠났다. 소속팀 엑자시바시는 정규시즌을 2위(20승2패)로 마치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고, 주장을 맡은 김연경은 포스트시즌 무대를 통해 복귀할 전망이었다.
하지만 뜻밖의 변수를 만났다. 터키 역시 코로나19의 위협에 노출되면서 3월 21일 8강전을 시작으로 출발하려던 포스트시즌이 기약 없이 미뤄졌다. 재개 여부가 불투명한 가운데 팀 훈련은 모두 취소됐고, 발이 묶인 김연경은 개인훈련만을 소화해왔다.
이제 막연한 기다림에서 벗어났다. 한국으로 돌아온 김연경은 당분간 휴식을 취한 뒤 국내 훈련을 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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