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매체 “추신수 트레이드, 5000만 달러 들 것” 냉정한 평가

입력 2016-12-01 09: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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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부상과 부진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한 ‘추추트레인’ 추신수(34, 텍사스 레인저스)가 미국 텍사스 현지 매체로부터 혹평을 받았다.

미국 댈러스 모닝 뉴스의 에반 그랜트는 지난달 30일(이하 한국시각) 질의응답 코너를 통해 오프 시즌 텍사스 관련 팬들의 궁금증에 대해 전했다.

이와 관련한 추신수 관련 질문은 "텍사스는 추신수 트레이드를 위해 얼마를 부담할 수 있나? 존 다니엘스 단장이 그렇게 할 것인가"였다.

이에 대한 답변은 냉정했다. 그랜트는 “추신수는 내년 7월 35세가 된다. 텍사스는 향후 4년간 8200만 달러를 줘야 한다. 또한 추신수의 퍼포먼스는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추신수는 지난 시즌 48경기에 출전했다. 2014년에도 123경기에만 나섰다"라고 했다. 추신수의 내구성이 좋지 않다는 근거 제시다.

또한 “아마도 텍사스가 추신수를 트레이드를 하려면 5000만 달러를 부담해야 할 것이다. 2017시즌에는 파트타임 외야수로 뛰면서 지명타자로도 뛰는 게 어울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텍사스가 추신수를 트레이드하기 위해서는 잔여 연봉의 반 이상을 부담해야 한다는 것. 추신수의 가치가 상당히 떨어져 있음을 증명한다.

추신수는 지난 2014년 텍사스 이적 후 3년 간 320경기에서 타율 0.258와 42홈런 OPS 0.778 등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또한 추신수는 지난 시즌에는 부상으로 단 48경기에만 나서며 타율 0.242와 OPS 0.756 등을 기록했다. 많은 경기에 나설 수 없다는 것은 매우 큰 약점이 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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