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L 구단도 칭찬 “위기 속 ‘끝판왕’ 오승환, 삼진 처리”

입력 2017-03-06 22: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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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WBC대표팀이 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예선 1라운드 1차전 이스라엘과 경기를 가졌다. 8회초 2사 만루 상황에서 등판한 오승환이 이스라엘 버챔을 삼진 아웃시키고 있다. 고척 | 김종원기자 won@donga.com

[동아닷컴]

'끝판왕'다웠다. 오승환(35,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팀을 구해냈다. 이에 소속팀도 그를 칭찬하고 나섰다.

한국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은 6일 밤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WBC 1라운드 이스라엘과 첫 경기를 치르고 있다.

1-1로 팽팽히 맞선 8회초 한국은 1사 2, 3루라는 위기를 맞았다. 등판해 있던 투수 임창민은 라반웨이를 고의사구로 출루시키며 만루를 허용했다.

이후에도 여러차례 위기를 넘긴 한국은 2사 만루 상황까지 다다랐다. 실점 허용은 용납할 수 없는 상황. 결국 김인식 감독은 오승환 카드를 꺼내들었다.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상대 타자 버챔을 루킹 삼진으로 잡아내며 추가 실점하지 않은 채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경기를 접한 오승환의 소속팀인 세인트루이스 구단도 즉각 반응했다. 세인트루이스 구단 공식 트위터는 이 장면을 두고 "오승환이 버챔을 상대로 루킹 삼진을 기록하며 경기를 동점으로 끌고갔다"고 급히 전했다. 그러면서 구단은 'FinalBoss'(끝판왕)를 태그로 달았다. 오승환의 위상을 치켜세운 것.

한편 오승환은 9회초 현재 마운드에 올라 있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스포츠동아 고척 | 김종원기자 wo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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