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R 도날드슨-WSH 하퍼, 2015 행크아론상 수상

입력 2015-11-01 08:2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조쉬 도날드슨-브라이스 하퍼. ⓒGettyimages멀티비츠

조쉬 도날드슨-브라이스 하퍼.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각 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공격력을 보인 타자에게 주는 행크아론상 주인공이 가려졌다. 아메리칸리그의 조쉬 도날드슨(30)과 내셔널리그의 브라이스 하퍼(23)가 주인공이 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일(이하 한국시각) 도날드슨과 하퍼가 2015 행크아론상의 주인공이 됐다고 전했다. 두 선수는 이론의 여지가 없는 최고의 성적을 기록했다.

아메리칸리그 수상자 도날드슨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이적해 158경기에서 타율 0.297와 41홈런 123타점 122득점 184안타 출루율 0.371 OPS 0.939 등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화제에 오른 토론토 강타선의 중심에는 도날드슨이 있었다. 123타점과 122득점은 아메리칸리그 전체 1위의 기록이다. 또한 개인 통산 첫 40홈런을 기록했다.

내셔널리그 수상자 하퍼는 아마추어 시절의 명성을 입증한 한 해였다. 153경기에서 타율 0.330과 42홈런 99타점 118득점 172안타 출루율 0.460 OPS 1.109 등을 기록했다.

이는 내셔널리그 홈런, 득점, 출루율, OPS에서 1위의 기록. 또한 하퍼는 각종 세부성적에서 독보적인 1위에 오르며 메이저리그 데뷔 4년 만에 명성을 입증했다.

두 선수는 이번 시즌 강력한 최우수선수(MVP) 후보다. 하퍼는 워싱턴이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음에도 압도적인 성적을 바탕으로 MVP 수상이 유력한 상황이다.

행크아론상은 지난 1999년 행크 아론의 통산 최다 홈런 기록 경신 25주년을 기념해 제정됐으며, 매 시즌 공격적으로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준 선수에게 수여한다.

아론과 그가 선택한 명예의 전당 멤버들인 로베르토 알로마, 조니 벤치, 에디 머레이, 프랭크 토마스, 로빈 욘트, 크레이그 비지오가 수상자 선정 작업을 진행한다.

제정 첫 해인 1999년에는 매니 라미레즈와 새미 소사가 받았으며, 지난해에는 마이크 트라웃과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영광을 안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