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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가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손아섭의 메이저리그 포스팅 공시를 요청함에 따라 손아섭의 최종 행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롯데 구단은 16일 “손아섭의 메이저리그 포스팅 참가를 위해 KBO에 공시 요청을 했다”고 밝혔다. KBO는 즉시 “롯데 자이언츠 구단의 요청에 따라 MLB 사무국에 손아섭을 MLB 30개 구단에 포스팅 하여 줄 것을 요청하였다”고 발표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포스팅 후 4일 이내에 최고액을 응찰한 구단을 KBO측에 통보하게 된다. 이후 롯데는 KBO로부터 포스팅 응찰액 최고가를 전달받고 오는 26일 포스팅 수용 여부를 논의한 후 최종 결정을 알린다.
롯데가 손아섭의 포스팅 최고 응찰액을 수용하게 될 경우, 포스팅 최고 응찰액을 제시한 구단 명을 통보받고 포스팅 최고 응찰액을 써낸 메이저리그 구단이 손아섭과 26일부터 12월 25일까지 한 달간 독점 협상권을 갖게 된다.
미국 스포츠매체 CBS스포츠는 16일 “오리올스가 포스팅 제도를 통해 손아섭 영입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그들은 박병호 입찰에 실패했지만 여전히 해외 시장에 대한 관심이 크다”고 언급했다.
한편, 손아섭은 이번 시즌 KBO리그에서 116경기에 출장해 타율 0.317 142안타 13홈런 54타점을 기록했으며 현재 프리미어12 대표팀에서 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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