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 조브리스트. ⓒGettyimages멀티비츠
이번 자유계약(FA)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벤 조브리스트(34)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4년간 연평균 1500만 달러의 연봉을 보장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NBC 스포츠 하드볼 토크 등 현지 매체들은 2일(이하 한국시각) 조브리스트의 적정가는 현재 4년 계약에 연평균 1500만 달러, 총 6000만 달러라고 전했다.
메이저리그에서도 손꼽힐 만큼의 다재다능함을 갖고 있는 선수. 계약에 성공하는 팀은 확실한 전력 상승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조브리스트는 이번 시즌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서 캔자스시티로 이적했기 때문에 퀄리파잉 오퍼 대상이 아니다. 따라서 영입 시 드래프트 지명권을 넘겨주지 않아도 된다.
다양한 포지션에서 발휘되는 뛰어난 기량과 드래프트 지명권을 잃지 않는다는 점은 조브리스트의 폭발적인 인기의 이유가 되고 있다.
조브리스트는 메이저리그 10년차로 지난 2006년 탬파베이 레이스 소속으로 데뷔했고, 이번 시즌에는 오클랜드와 캔자스시티를 거쳤다.
내 외야를 가리지 않으며, 공격에서도 뛰어난 생산력을 발휘한다. 지난 시즌에는 126경기에서 타율 0.276와 13홈런 56타점 출루율 0.359 OPS 0.809 등을 기록했다.
특히 조브리스트는 지난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에서 타율 0.320과 2홈런 4타점 OPS 1.050 등을 기록하며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현재 조브리스트 영입에 관심을 두고 있는 팀으로는 뉴욕 메츠, 워싱턴 내셔널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등이 있다.
한편, 조브리스트는 오는 7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2015 메이저리그 윈터미팅 종료 후 거취에 대해 결정할 것이라고 알려졌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