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김동환 신임 대표이사. 사진제공|삼성 라이온즈
삼성 라이온즈 프런트 수장이 교체됐다. 재임 기간 동안 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5년 연속 정규시즌 우승과 통합 4연패를 달성한 김인(66) 사장이 물러나고, 김동환(57) 삼성웰스토리 대표이사가 새롭게 지휘봉을 잡게 됐다.
삼성그룹은 4일 2016년 정기 임원 인사를 통해 김동환 삼성웰스토리 대표이사(57)를 삼성 라이온즈 대표이사로 임명하고, 지난 5년간 삼성 라이온즈를 이끌었던 김인 전 사장은 SDS 고문으로 위촉됐다고 밝혔다.
김동환 신임 대표이사는 1958년 대구 출신으로 대구 지역에서 성장했다. 대구고등학교와 계명대학교(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1983년 삼성그룹에 입사했으며 삼성기업구조조정본부, 삼성코닝정밀유리, 삼성에버랜드를 거쳐 2013년 12월부터 식음서비스 기업인 삼성웰스토리의 대표이사를 역임한 바 있다. 대표이사 이취임식은 내년 1월 11일 경산볼파크에서 구단 시무식과 함께 열릴 예정이다.
김인 전 사장은 1974년 삼성물산에 입사해 신라호텔, 삼성 SDS를 거친 전문경영인 출신이다. 2010년 12월 김응룡 전 사장에 이어 라이온즈 사장으로 부임한 뒤 5년 간의 재임기간 동안 한국프로야구 사상 최초 기록인 정규시즌 5년 연속 우승, 정규시즌-한국시리즈 통합 4연패를 달성했다.
● 김동환(金東煥) 신임 대표이사 프로필
▲생년월일 : 1958년 9월7일
▲학력
-1977년 대구고등학교 졸업
-1984년 계명대학교 경영학과 졸업(학사)
-2000년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원 재무학과 졸업(석사)
▲주요 경력
-1983년 삼성 입사
-2004년 삼성기업구조조정본부 회장실 상무(삼성전자)
-2008년 삼성코닝정밀유리 경영지원팀장 전무
-2010년 삼성에버랜드 FC사업부장 전무
-2012년 삼성에버랜드 FC사업부장 부사장
-2013년 12월 1일~ 삼성웰스토리 대표이사 부사장
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