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자스시티, 고든 놓칠 땐?… FA 파라와 계약 추진 예정

입력 2015-12-08 06: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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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라르도 파라. ⓒGettyimages멀티비츠

헤라르도 파라.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월드시리즈 정상에 오른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알렉스 고든(31)이 팀을 떠날 경우 자유계약(FA)시장에서 헤라르도 파라(28)와의 계약을 추진할 전망이다.

미국 폭스 스포츠의 존 모로시는 8일(한국시각) 캔자스시티가 파라를 영입해 외야수로 기용하는데 관심이 있다고 전했다. 단 고든과의 계약에 실패할 경우다.

캔자스시티 외야의 한 축을 맡고 있는 고든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FA 자격을 얻었다. 캔자스시티는 고든과의 계약이 힘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캔자스시티는 고든의 대체자를 구해야 하는 입장. 하지만 고든은 가장 뛰어난 코너 외야수 수비수 중 하나지만, 파라는 그렇지 않다.

파라는 메이저리그 7년차로 지난 2009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소속으로 데뷔했다. 지난해 밀워키 브루어스로 이적했고, 지난 시즌에는 볼티모어 오리올스로 트레이드 됐다.

지난 시즌에는 밀워키와 볼티모어에서 15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1와 15홈런 51타점 83득점 159안타 출루율 0.328 OPS 0.780 등을 기록했다.

공격에서는 특별히 뛰어난 점이 없으나 수비에서는 최고의 선수 중 하나였다. 지난 2011년과 2013년 애리조나에서 내셔널리그 외야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받았다.

또한 외야 전 포지션을 소화했으며, 지난 2013년부터 3년 연속 150경기 이상 출전할 만큼 뛰어난 몸 관리 능력을 보였다.

하지만 파라는 지난해부터 수비 능력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현재 파라에게는 골드글러브를 받던 2013년 애리조나 시절의 수비력이 없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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