닐 워커. ⓒGettyimages멀티비츠
프렌차이즈 스타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2루를 지키던 닐 워커(30)가 전격 트레이드 됐다. 2루 보강을 노리던 뉴욕 메츠 유니폼을 입었다.
미국 폭스 스포츠는 10일(한국시각) 피츠버그가 워커를 내주고 뉴욕 메츠로 왼손 투수 존 니스를 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전했다.
워커와 니스 두 선수는 모두 2016시즌이 마무리된 뒤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는다. 피츠버그는 워커의 몸값, 뉴욕 메츠는 2루수의 필요성 때문에 트레이드를 한 것으로 보인다.
워커는 지난 2009년 피츠버그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7시즌 동안 활약했으며, 앤드류 맥커친과 함께 대표적인 프렌차이즈 스타로 자리잡았다.
스위치 히터로 지난 시즌에는 151경기에서 타율 0.269와 16홈런 71타점 69득점 146안타 출루율 0.328 OPS 0.756 등을 기록했다.
이는 내셔널리그 2루수 부문 실버슬러거를 수상한 지난해에 못 미치는 기록. 하지만 피츠버그는 2016시즌 이후 FA 자격을 얻는 워커의 몸값에 부담을 느껴왔다.
피츠버그로 가게 된 니스 역시 지난 2008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줄곧 한 팀에서만 뛴 프렌차이즈 스타. 지난 시즌에는 9승 10패 평균자책점 4.13을 기록했다.
니스는 통산 182경기 중 177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하지만 뉴욕 메츠는 맷 하비, 제이콥 디그롬, 노아 신더가드, 스티븐 마츠 등 젊고 뛰어난 선발 투수가 즐비하다.
현재 뉴욕 메츠 선발진에는 부상자가 나오기 전 까지 니스의 자리가 없는 것. 이에 트레이드 가능성이 높았다.
뉴욕 메츠는 워커를 영입하면서 FA 자격을 얻은 2루수 다니엘 머피와의 계약을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