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기대를 받으며 고교 졸업 후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내밀었던 김성민(22)이 오클랜드 어슬래틱스로부터 방출됐다.
베이스볼 아메리카의 벤 배들러는 29일(한국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오클랜드가 지난 2011년 구단 국제 아마추어 계약 최고액인 51만 달러에 계약했던 김성민을 방출했다"고 전했다.
김성민은 야탑고 시절 촉망받는 포수 유망주였다. 이후 김성민은 한국 프로야구 대신 오클랜드로부터 51만 달러의 계약금을 받고 미국행을 선택했다.
하지만 김성민은 마이너리그에서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한 채 방출 당했다. 총 4시즌 동안 루키리크와 하위 싱글A를 오가며 95경기에 나서 타율 0.226와 OPS 0.683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한편, 오클랜드 지역 블로거는 "김성민이 한국에서 군복무를 마친 뒤 미래에 KBO행을 노릴 것"이라고 전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