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W, FA 고든에 여전한 관심…세스페데스도 가능

입력 2015-12-30 09: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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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고든. ⓒGettyimages멀티비츠

알렉스 고든.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외야 보강을 노리고 있는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남은 외야수 중 거물급 세 선수에게 모두 관심을 표했다. 확실한 외야 보강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해석된다.

미국 폭스 스포츠 켄 로젠탈은 30일(한국시각)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알렉스 고든(31) 영입에 여전히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요에니스 세스페데스(30)의 영입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고든과 세스페데스는 남은 외야 FA 중 최대어 급.

이어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앞서 저스틴 업튼(28)의 영입에도 흥미를 나타낸 바 있다. 뛰어난 외야수 세 명에게 모두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가장 가능성이 높은 것은 고든으로 보인다. 앞서 고든은 캔자스시티와의 1년 1250만 달러짜리 선수 옵션을 거절하고 FA 시장에 나왔다.

하지만 고든은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퀄리파잉 오퍼도 거절했기 때문에 영입시 2016년 신인 드래프트 지명권 한 장을 넘겨야 한다.

고든은 지난 2007년 캔자스시티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9년 간 한 팀에서만 뛰었다. 9년단 1136경기에서 타율 0.269와 134홈런 523타점 OPS 0.783 등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에는 부상으로 104경기에만 나섰지만, 타율 0.271와 13홈런 48타점 40득점 98안타 출루율 0.377 OPS 0.809 등으로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특히 고든은 지난달 28일 뉴욕 메츠와의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3-4로 뒤진 9회 쥬리스 파밀리아에게 4-4 동점을 만드는 1점 홈런을 터뜨렸다.

캔자스시티는 이 홈런에 힘입어 동점을 만든 뒤 연장 14회 접전 끝에 1차전을 잡아냈고, 결국 30년 만의 월드시리즈 정상 등극에 성공했다.

또한 고든은 수비에서 지난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외야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받을 만큼 출중한 모습을 보였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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