댈러스 카이클. ⓒGettyimages멀티비츠
최근 수년간의 부진을 떨치고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한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당초 알려진 것과는 달리 댈러스 카이클(28)과 당장은 장기 연장계약을 체결하지 않을 전망이다.
메이저리그 네트워크 라디오는 4일(한국시각) 휴스턴이 이번 오프 시즌 내 카이클과 장기 연장계약을 체결할 뜻이 없다고 전했다.
카이클은 이번 오프 시즌 첫 번째 연봉조정신청 자격을 얻는다. 휴스턴은 우선 카이클과 1년 계약에 치중하겠다는 뜻을 표한 것으로 보인다.
당초 지난해 11월 휴스턴 지역 매체 휴스턴 클로니클은 휴스턴과 카이클이 장기 연장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매우 유력해 보였다.
하지만 두 달 여 만에 휴스턴의 입장이 바뀌었다. 휴스턴은 카이클의 지속적인 활약을 더 지켜봐야 한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카이클은 지난 시즌 33경기에 선발 등판해 232이닝을 던지며 20승 8패 평균자책점 2.48 등을 기록하며 휴스턴 마운드를 이끌었다.
이는 아메리칸리그 다승과 최다이닝에서 최고 기록. 카이클은 사이영상과 워렌스판상은 물론 개인 통산 두 번째 올스타에 선정됐으며, 투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받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