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에니스 세스페데스. ⓒGettyimages이매진스
요에니스 세스페데스(31, 뉴욕 메츠)가 자신의 포지션에 대해 언급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메츠와 3년에 7500만 달러의 조건으로 재계약한 세스페데스가 포지션 위치 변경을 원했다.
미국 NBC 스포츠는 11일(한국시각) "메츠의 중견수 세스페데스가 좌익수로 포지션 변경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먼저 이 매체는 세스페데스는 중견수로서 단 한 점의 문제점이 없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ESPN의 뉴욕 메츠 전담기자 아담 루빈의 기사를 인용해 세스페데스가 했던 말을 공개했다. 세스페데스는 "만약 내가 선택권이 있다면 나는 좌익수로 뛰고 싶다. 그러나 나는 팀이 필요한대로 뛸 뿐이다. 그들이 나를 중견수로 원한다면 나는 중견수로 뛰어야 할 것이고 그 자리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면서 "나는 지난 2012년 메이저리그에 입성했을 때 중견수로 시작했다. 하지만 같은 해 좌익수로 이동해 뛰며 조금의 어려움이 있었지만 현재는 준비된 상태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좌익수 자리가 매우 편하게 느껴진다"고 덧붙였다.
메츠는 현재 우익수로 커티스 그랜더슨(35)과 좌익수로 마이클 콘포토(23)를 보유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여전히 세스페데스가 중견수로 활약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한편 세스페데스는 지난 시즌 도중 메츠로 이적했다. 그는 57경기에서 타율 0.287 17홈런 44타점을 기록했다. 포스트시즌에서는 팀이 월드시리즈에 진출하는데 기여했다.
세스페데스는 지난 2012년 메이저리그에 입성해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보스턴 레드삭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를 거쳤다. 그의 메이저리그 통산 기록은 총 575경기에 출전, 타율 0.271 106홈런 367타점이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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