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보석’ 프라하소년소녀 합창단 콘서트

입력 2009-12-09 16:2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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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소년소녀 합창단.

프라하소년소녀 합창단.

60년을 세공한 ‘유럽의 빛나는 보석’.

프라하소년소녀합창단이 올 겨울에도 어김없이 한국을 찾았다. 6일과 9일 예술의전당과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한 이들은 11일 경기도문화의전당 공연을 끝으로 이번 한국공연을 마무리 짓는다.

1992년에 처음 내한해 1996년과 2004년에 공연했고, 2007년 이후로는 아예 매년 한국을 찾았다. 그 만큼 프라하소년소녀합창단에 대한 국내 음악팬들의 호응이 뜨거웠다는 얘기이다.

잘 알려진 비엔나어린이합창단, 파리나무십자가어린이합창단과 프라하합창단이 다른 점은 12세부터 20세까지 다양한 연령이 합창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는 것. 어린이에 한정하지 않고 청소년들이 포진해 있는 만큼 ‘소리’ 면에서는 최고를 자랑한다.

전 세계에 걸친 폭넓은 레퍼토리도 이들만의 매력이다. 프라하소년소녀합창단의 공연을 보고 있으면 마치 음악으로 그려놓은 세계 풍경화를 펼쳐보는 것만 같다.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더욱 사랑받는 프라하소년소녀합창단의 노래. 이날 저녁, 음악으로 훈훈하게 가슴을 덥히는 마법을 경험해 보자.

12월 11일(금) 7시 30분|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문의 031-230-3440
1만원~3만원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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