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한국의 4강 진출에 드러나지 않았던 조력자 한명이 2010년 남아공월드컵을 준비 중인 허정무호에 가세한다.
주인공은 네덜란드 축구협회 소속 트레이너 피지컬 트레이너 닐스 데 브리스(35)다. 레이몬드 베르하이엔과 함께 파트너로 일하는 주인공으로 유로2000, 유로 2004에서 네덜란드 대표팀 피지컬 트레이너로 활동했다.
2008년에는 거스 히딩크 감독의 러시아를 도와 유럽선수권대회에 또 다시 참가했다. 제니트, 페예노르트 등 다수의 유럽 클럽 선수들도 그의 지도를 받았다. 2002년 한일월드컵을 앞두고는 히딩크 사단의 컨디셔닝 트레이닝을 담당하기도 했지만 언론에 많이 노출되진 않았다.
브리스는 21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르베야에서 훈련 중인 대표팀에 합류해 처음으로 모습을 나타냈다. 그는 오후에 진행된 훈련에서 강도가 높지 않은 체력테스트를 통해 선수들의 몸 상태를 체크하기 위해 대표팀을 찾았다.
그는 월드컵 본선까지 베르하이엔을 도와 한국 선수들의 몸 상태 체크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마르베야(스페인) |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