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결코 쉬운 상대가 아니다.”
우루과이의 최고 스타 디에고 포를란(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월드컵 16강전 상대 한국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포를란은 25일(한국시간) 남아공 킴벌리에 있는 프리티아 호텔에서 인터뷰를 갖고 “다른 팀들과 마찬가지로 한국전을 잘 준비해야 한다. 한국은 2002년 4강 진출 등 월드컵에서 계속 좋은 경기를 해왔기 때문에 존중을 받을 자격이 있다. 한국과 16강전은 매우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한국팀에는 뛰어난 선수들이 많아 상대하기 까다로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 선수 가운데 양박(박지성, 박주영)을 키 플레이어로 꼽았다. 그는 “맨유에서 뛰는 박지성은 잘 알려진 선수다. 등번호 10번 선수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 팀에 대해서는 “선수들이 빠르고, 볼을 가지고 하는 플레이를 잘 한다. 박지성과 박주영 이외에도 좋은 선수들이 많다. 한국이 수비가 약하다는 말이 있지만 경기를 치르다보면 편차가 발생하기 마련이다. 한국이 우리와의 경기에서는 이전과 똑같이 하진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킴벌리(남아공) |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