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오후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센터 컨벤션 홀에서 프로축구 2010K-리그 대상이 열렸다. 신인상을 수상한 윤빛가람(왼쪽)과 MVP를 수상 한 김은중(오른쪽)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박화용 기자 inphoto@donga.com
지동원-홍정호 두 경쟁자 있어 가능
“조광래 감독님의 믿음 나에겐 큰 힘”
경남FC 윤빛가람(20)은 초조해 했다. 평생에 단 한번 뿐인 신인상이 발표되는 날이라서 그런지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다. 대기실 원탁 테이블에 앉은 그의 맞은편에는 경쟁자 지동원(19·전남)이 있었다. 윤빛가람은 지동원을 슬쩍 본 뒤 “솔직히 저나 동원이나 욕심이 없다면 거짓말이다. 긴장이 좀 된다”라며 살며시 웃었다. “조광래 감독님의 믿음 나에겐 큰 힘”
그러나 표정은 이내 굳었다.
“탈 수 있을 것 같나”라고 묻자 “시상식에 오려고 얼마 전에 새로 양복을 구입했다. 꼭 탔으면 좋겠다”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1시간 뒤 그는 시상대에서 평생 단 한번밖에 받을 수 없는 K리그 신인상을 손에 넣었다.
윤빛가람은 출입기자단 투표에서 80표를 받아 24표에 그친 지동원을 제쳤다. 무대에 오르기 전 지동원과 진한 포옹을 나누며 후배에 대한 배려도 잊지 않았다. 시상대에서 한참동안 소감을 밝혔다.
감사를 표시해야 하는 사람이 머릿속에 가득한 듯 보였다.
윤빛가람에게 2010년은 특별하다.
K리그에 데뷔해 신인상을 받았을 뿐 아니라 국가대표팀에 선발되면서 한국축구를 이끌어갈 재목으로 인정받았다. 2007년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에서 각광받았다가 잊혀진 그가 3년 만에 부활했다. 다시 정상으로 오르는 데에는 경남과 대표팀에서 지도한 조광래 감독이 큰 역할을 했다.
그리고 잊지 못할 동료가 있다.
최근 경남에서 수원으로 이적한 이용래다. 윤빛가람은 “내가 공격적인 재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이)용래형이 수비에서 역할을 많이 해줬다. 형이 경남을 먼저 떠났지만 나중에 꼭 한 팀에서 다시 만나고 싶다. 그 때는 내가 도우미가 되겠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수상 소감은.
“축구 인생에서 단 한번 받는 상이다. 더 잘하라고 주시는 상이라고 생각하겠다. 지동원, 홍정호 두 경쟁자가 없었다면 이 상을 받지 못했을 것이다. 특히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감사드린다.”
-데뷔 첫해에 많은 것을 이루었는데.
“조광래 감독님이 프로에 입단하게 도와주셨다. 내가 발전하고 이 자리까지 오게 도와주셨다. 김기화 코치님은 항상 저를 믿어주고 못해도 잘했다고 믿어주셨다. 항상 그런 믿음이 나에게는 큰 힘이 됐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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