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 이경수(붉은색 유니폼). 스포츠동아DB
이경수는 10일 수원인재니움에서 열린 LIG 손해보험(이하 LIG)의 2011-12시즌 V리그 미디어 데이에서 “지난 9월 아시아선수권이 마지막 대회였다”고 밝혔다.
이어 “내 몸이 100%가 아니었기 때문에 아시아선수권 출전 당시에도 고민이 많았다. 일찍 물러났어야 했는데 은퇴시기를 놓쳤다. 이번에 물러나려 한다.”고 말했다.
대학 시절부터 정상급의 기량을 유지해온 이경수지만 잦은 부상을 겪으며 소속팀과 국가대표 활동을 병행하기 어려웠던 것.
이경수는 대학 시절인 지난 1998년부터 국가대표 부동의 레프트 공격수로 활약했고, 지난 9월 이란에서 열린 제16회 아시아남자배구선수권에서도 3위를 차지하는데 공헌을 하며 남자 배구 국가대표팀을 2014 올림픽 무대로 이끈바 있다.
이경수는 2004시즌 프로배구 신인상을 수상했고, 2006시즌과 2007시즌에는 각각 리그 최우수선수와 올스타전 MVP에 선정된 바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