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리그 최고의 '총알가드'로 꼽히던 TJ포드(30·샌안토니오)가 은퇴를 선언했다.
포드는 12일(현지 시각)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 공식적으로 은퇴를 선언한다"라는 글을 올렸다.
포드로서는 지난 7일 뉴욕 닉스와의 경기가 현역 마지막 경기가 됐다. 포드는 이 경기에서 배런 데이비스와 충돌,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 코트를 떠난 바 있다.
포드는 2003년 데뷔한 이래 길버트 아레나스-앨런 아이버슨 등과 함께 '리그에서 가장 빠른 선수'로 자주 꼽혀왔다. 통산 3점슛 성공률이 30%를 밑돌 만큼 슛이 부정확했지만,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 한 돌파와 속공시 감각적인 패스가 일품이었다.
하지만 고질적인 목부상에 시달리며 이적이 잦았고, 결국 통산 11.2득점 3.1리바운드 5.8도움의 성적을 남긴 채 은퇴를 선언하게 됐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