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탈모예방에 있어서는 그 관심이 더욱 높다. 실제로 탈모증으로 진료받은 인원도 과거 40대 이상의 중장년층이 주를 이뤘다면 최근 20~30대에서 더 많은 치료를 받고 있다. 탈모가 취업이나 연애에 나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탈모는 유전적인 요인이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힌다. 하지만 스트레스나 생활습관, 식습관 등이 젊은 탈모를 촉진시키는 요인이다. 전문가들은 탈모예방을 위해서 생활 속 실천을 강조한다. 탈모치료 특화병원 루트모발이식클리닉 이윤주 대표원장은 이른 바 ‘ROOT 모발건강법’을 제시했다. Remember(기억하기), Observe(관찰하기), Overcome(극복하기), Treat(치료하기) 4가지 생활습관을 지키면 탈모예방에 도움이 된다.
● Remember (기억하기) : 탈모예방을 위해서는 먼저 탈모를 막는 생활습관을 기억하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과음과 흡연 자제하기, 저녁 샴푸 습관, 모자와 헤어제품 사용 자제 등 탈모예방 습관을 숙지해 두어야 한다.
● Observe (관찰하기) : 탈모예방을 위해 자신의 탈모 진행 상태를 파악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앞머리와 뒷머리의 굵기 차이가 심해졌는지, 하루 100개 이상 머리카락이 빠지는지, 두피를 자주 긁게 되지는 않는지 꾸준히 관찰해 보아야 한다.
● Overcome (극복하기) :탈모 치료는 단기간으로 극복이 어렵다. 탈모로 인한 스트레스를 극복하고 꾸준한 관리가 지속되어야 가능하다. 탈모예방을 위해서는 치료와 시술을 받은 후에도 지속적인 노력과 관심이 필요하다.
● Treat(치료하기) : 탈모치료의 핵심은 탈모의 빠른 발견과 치료에 있다. 탈모 초기에 약물 치료를 통해 예방 효과를 볼 수 있고 평소 모발 관리와 치료를 병행하면 충분한 효과를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미 탈모가 많이 진행된 상태도 모발이식 수술과 같은 방법으로 극복이 가능하다.
루트모발이식클리닉 이윤주 대표원장은 “탈모 예방을 위해서는 급한 마음을 가지는 것 보다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는 것이 효과적이다. 초기 탈모라면 생활습관을 고치는 것으로 탈모의 진행을 막을 수 있다”며 “모발이식수술을 받은 후에도 꾸준한 생활관리를 하지 않는다면 탈모가 추가적으로 진행될 수 있으므로 생활수칙을 잘 지키는 것이 꼭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김재학 기자 ajapt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ajap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