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내현 의원(광주 북구을) 탈당 선언…김한길 행보에 ‘촉각’

입력 2015-12-23 11: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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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내현 의원(광주 북구을) 탈당 선언…김한길 행보에 ‘촉각’

새정치민주연합 임내현 의원(광주 북구을·사진)이 탈당했다. 이에따라 탈당을 시사하며 문재인 대표의 2선 퇴진을 요구한 김한길 전 공동대표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임내현 의원은 23일 기자회견을 갖고 탈당을 공식 선언했다.임내현 의원은 최근 안철수 의원(무소속)의 광주 방문 때 모습을 보이면서 탈당 기류가 이미 감지됐다.

임내현 의원이 탈당함에 따라 광주 지역구 의원 8명 가운데 무소속은 김동철 박주선 천정배 의원 등 4명이 된다.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으로 강기정 권은희 박혜자 장병완 의원이 있지만 문재인 대표와 가까운 강기정 의원을 제외한 3명도 탈당을 위한 의견 수렴에 들어간 상태로 알려졌다.

앞서 김한길 전 대표는 지난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남은 시간이 많지 않다. 제 고민도 점점 깊어간다"며 탈당을 강력 시사했다. 김한길 전 대표는 문재인 대표의 2선 후퇴를 압박하고 있다.

이와관련, 한 매체는 23일 비주류 핵심 인사인 김한길 전 대표가 탈당한 뒤 안철수 의원(무소속) 측에 합류하기로 입장을 정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김한길 전 대표 측은 보도가 나온 직후 "김한길 전 대표가 아직 고심의 결론을 내린 것은 아닌 것 같다. 문 대표의 답을 기다리고 있다"고 답변했다.

김한길 전 대표는 탈당과 함께 교섭단체구성(현역의원 20명)이 가능한 수준의 영향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기 때문에 야권 재편의 '키맨(Key man)'으로 평가받고 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임내현 의원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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